그야말로 '양파 대란'입니다.
과잉 생산으로 값이 폭락한 건데요.
농협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양파 사주기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김범환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양파의 15% 정도가 나오는 전남 무안입니다.
작황은 좋지만, 농민은 울상입니다.
너무 많이 생산돼 양팟값이 폭락했기 때문입니다.
[박희순 / 양파 재배 농민 : 1kg에 350원에서 400원 정도인데 너무나 과잉 생산돼 가격이 없어서 마음이 아픕니다.]
생산비라도 건지려면 20kg에 만4천 원은 받아야 하는데 산지에서는 커피 한 잔 값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올해 예상하는 양파 생산량은 백28만 톤입니다.
예년에 비해 무려 15만천 톤이나 늘었습니다.
농민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대대적인 양파 사주기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먼저 농협이 나서 양파 백20여 톤을 샀습니다.
[김석기 / 농협 전남본부장 : 대표적으로 남해화학, 도시 농협 그리고 범농협의 계열사들이 직접 참여해서 양파를 직접 사서 소비자에게 직접 선물로 제공하는 양파 소비촉진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농협은 양파 수확 일손 돕기와 함께 앞으로 3천3백 톤을 팔아줄 계획입니다.
몸에 좋은 양파 김치와 와인, 즙도 권장되고 있습니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과잉 생산과 가격 폭락을 막기 위한 법안도 준비 중입니다.
[서삼석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 : 정부가 생산비를 보장할 수 있는 하한선, 그러니까 농산물 최저 가격 보장제도 등 관련 법들이 제정돼야만 이런 문제들이 되풀이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농협은 또 양파 소비촉진을 위한 기금 10억 원을 조성하고 특판 행사와 함께 사은품도 증정할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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