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재윤 앵커
■ 출연 : 강태욱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헝가리 현지에서는 유람선 침몰사고 한국인 사망자 3명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또 침몰한 허블레아니호 인양 작업은 애초 계획한 두 시각으로 오늘 중에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유람선을 인양할 크레인선은 사고 현장까지 다리 2개를 남기고 운항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튜디오에 국제부 강태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원래 계획대로라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에 인양작업이 시작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요?
[기자]
침몰한 유람선을 인양하려 투입된 크레인선 클라크 아담이 사고 현장까지 가던 중에 일단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아르파드 다리와 머르기트 다리 2개를 남겨둔 상태에서 멈췄습니다. 거리로 보면 침몰 지점에서 5km가량 떨어진 곳입니다. 애초 계획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부터 인양작업을 할 계획이었는데 변수가 생긴 셈입니다.
바로 그 변수라는 게 다뉴브강의 수위가 아직 높기 때문이죠?
[기자]
다뉴브강 수위 때문입니다. 크레인선 선장은 다뉴브강 수위가 4m를 오르내리고 있어서 운항을 중단했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르파드 다리를 통과하는 것과 침몰현장인 머르기트 다리를 지날 수 있을지가 불투명하다는 겁니다.
크레인선이 두 다리를 통과하려면 적어도 소위가 4. 2m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파악한 다뉴브강 수위는 4.55m로 적어도 30~40cm가량 더 내려가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크레인선은 수위 상태를 보고 침몰 현장으로 다시 움직일 예정이어서 수위가 낮아지지 않으면 인양 일정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강 수위가 관건이 되고 있는데요. 희생자 수습 상황을 살펴보도록 하죠. 어제 하루 동안 희생자 3구가 추가로 발견됐죠?
[기자]
맞습니다. 침몰 사고 현장에서 2구, 그리고 강 하류에서 1구, 이렇게 해서 하루 만에 모두 3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신원 확인 결과 3구 모두 실종된 한국인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5일 오후 3시 40분쯤 침몰 선박 선체에서 여성 희생자 1구를 인양했는데요.
40대 한국인 여성으로 밝혀졌습니다. 앞서 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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