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인양 준비 한창..."결속 늦어지면 지연" / YTN

YTN news 2019-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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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는 침몰 유람선을 들어 올리기 위한 준비 작업이 이른 아침부터 이어지고 있는데요,

얼마나 진행됐는지, 또 언제쯤 인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지

현장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김대겸 기자!

오늘 안으로 준비 작업이 마무리돼야 적어도 내일쯤은 인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 준비 작업은 어느 정도까지 진행됐나요?

[기자]
네, 이곳 부다페스트에서는 현재도 인양을 위한 준비 작업이 한창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바지선 2대가 보이고 그 옆쪽으로 보트가 계속해서 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인양 준비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어제도 늦게까지 작업이 이어졌지만, 아직 1/3도 마치지 못했습니다.

인양 준비 작업은 크게 3단계로 나눠 지는데 그 가운데 가장 첫 번째 단계인 유도 파이프를 선박 밑으로 집어 넣어 물 위로 끌어올리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선박과 강 밑 바닥의 틈이 좁다 보니 바로 와이어를 집어 넣지 못하고 그보다 얇은 유도 파이프와 유도 와이어를 먼저 집어넣은 뒤 끌어당겨 와이어가 선박을 감싸도록 하는 겁니다.

그런 뒤에 이 와이어를 한곳에 모아 결속 작업을 마치면 비로소 인양 준비 작업이 마무리 되는 겁니다.


그런데 경우에 따라서 인양 준비 작업이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전까지는 선박 밑으로 집어넣은 유도 파이프를 선박 위로 끌어올리는 작업이 이뤄졌는데요,

그 다음 단계인 본 와이어를 집어 넣는 작업이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도 파이프나 유도 와이어보다 본 와이어가 더 두꺼운데, 강바닥 상태에 따라서 선박 밑을 통과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오전에 있었던 브리핑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 암석 상태라든지 그런 부분에 따라 달라지니까, 날짜를 오늘이다 내일이다 이렇게 고정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목표는 우리 의지를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 내일이 될 수 있고, 결속하는 게 늦어지면 조금 지연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와이어가 완벽히 선박을 감싸야만 결속 작업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인양이 언제쯤 가능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인양이 이뤄지는 시점도 중요하지만, 혹시 선체 안에 있을지도 모르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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