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동의를 기록한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해산 청원에 대해 청와대가 답변을 내놨습니다.
강기정 대통령 정무수석은 국민의 준엄한 평가라고 했는데요,
한국당은 선거운동과 다름 없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기정 대통령 정무수석은 한국당과 민주당 해산 청원에 대해 국민의 준엄한 평가라고 했습니다.
[강기정 / 대통령 정무수석]
"내년 4월 총선까지 기다리기 답답하다, 못 기다리겠다는 질책으로 보입니다."
한국당 183만, 민주당 33만 명의 동의 인원을 언급한 뒤 "국민의 답답한 심정을 읽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당해산 청구는 주권자인 국민의 몫이니 선거를 통해 주권을 행사해달라고 했습니다.
"청와대를 다이너마이트로 폭파하자"고 말한 김무성 한국당 의원의 내란죄 처벌 청원에 대해 답할 때는 최근 한국당 막말 논란도 언급합니다.
[강기정 / 대통령 정무수석]
"최근 끊이지 않고 계속되는 막말 파동은 국민의 정치 불신을 키울 뿐입니다."
한국당은 역대 최다 청원인 점을 강조하며 평가를 말한 것은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거운동과 다름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야당을) 심판의 대상으로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 매우 유감을 표시합니다."
막말 논란에 대해서는 무조건 막말로 모는 시각을 비판하며 공세적인 입장으로 돌아섰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막말이라는 막말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대통령 순방을 놀이, 여행에 빗대 논란에 휩싸인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도 "민주당이 막말이라면 막말이 되는 황당한 세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조승현 장명석
영상편집: 김태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