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가상화폐 '리브라' 출시 계획을 공개하면서 새로운 결제수단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정보 유출과 규제 감독 문제 등에 따른 경계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리브라'는 물건 구매와 금전 거래에 초점을 둔 디지털 통화입니다.
은행 전산망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각종 수수료를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과 비슷한 원리인데, 가치 변동 폭이 훨씬 작다는 게 특징입니다.
페이스북은 '리브라' 출시로 결제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은행 계좌가 없거나 해외 송금 여력이 안 되는 페이스북 이용자들에게 결제 수단을 제공한다는 겁니다.
도입 시기는 내년 상반기,
초기에는 미국 등 일부 지역으로 제한되고, 초당 천 건 정도의 거래만 가능할 것으로 페이스북은 예상했습니다.
아직은 초기 단계에 불과하지만, 세계 각국 금융당국은 경계의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잠재적으로 큰 적용 범위를 가진 통화는 잠재적인 혜택과 위험 요소를 모두 지니고 있습니다.]
미 상원 은행위원회는 다음 달 16일 관련 청문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페이스북의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살펴보고, 문제가 될 수 있는 정보 유출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겠다는 방침입니다.
프랑스의 브루노 르메르 재무장관은 '리브라'가 독립적 통화가 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열린 입장'을 나타내면서도, 최고 수준의 규제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조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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