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극장가에 신작 '토이스토리 4'의 기세가 만만찮은 가운데, 조폭의 국회의원 도전기를 그린 한국 영화 '롱 리브 더 킹:목포 영웅'이 대항마로 나섰습니다.
이밖에 영화 '기생충'이 다룬 빈부 격차 등 구조적 문제를 다룬 작품들도 관객을 찾아왔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목포의 거대 폭력조직 두목인 '장세출'.
재개발 현장에 철거용역으로 나갔다가 현장에서 만난 변호사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낍니다.
좋은 사람이 되겠다고 결심한 뒤 우연히 시민 영웅이 되고 어쩌다 국회의원 선거에도 나섭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입니다.
[김래원 / 영화 '롱 리브 더 킹:목포 영웅' 장세출 역 : 사건에 연루되고 연루되면서 결국에 목포의 리더가 되는, 그렇게 성장해 가는 한 남자의 모습이 관객들에게 가장 큰 관객 포인트고, 영화를 보시는 즐거움이 되지 않을까….]
1980년대 사회와 차단된 이탈리아의 어느 시골 마을.
순수한 청년인 '라짜로'가 후작 부인의 아들인 '탄크레디'의 가짜 납치극을 도와주다가 사고를 당합니다.
수십 년의 세월이 흐른 뒤, '라짜로'는 청년 모습 그대로 마을에 나타납니다.
냉혹한 현실에 환상을 접목한 작품으로, 영화 '기생충'처럼 빈부 격차의 문제를 파고듭니다.
'해피엔드'는 프랑스 칼레 지역을 배경으로 부르주아 가문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스마트폰이나 SNS 등이 지배하는 모습을 통해 소통의 문제를 지적하고 현대인의 이중성도 꼬집습니다.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두 번이나 받은 세계적인 거장 미하엘 하네케 감독의 작품입니다.
1972년 뮌헨 올림픽 남자 농구 결승전을 다룬 영화도 극장가를 두드렸습니다.
당시 세계 최강이었던 미국 대표팀과 접전을 펼친 소련 대표팀이 경기 종료 직전에 역전한 실화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YTN 최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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