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저녁 한국 방문을 앞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DMZ에서 만날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내일 한미정상회담에서 북미 협상 재개 돌파구가 마련되는 것은 물론 북미 정상의 깜짝 만남까지 성사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취임 이후 두 번째, 1년 7개월 만에 한국을 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앞서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에서 돌발 트윗을 날렸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비무장지대, DMZ에서 만나 악수하고 인사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
'김 위원장이 이것을 본다면'이라고 말해 깜짝 회동에 대한 의사를 타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으로부터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고 거듭 환기하며 DMZ 회동은 오늘 아침에 생각나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 : 오늘 아침에 생각나 제안해봤습니다. 우리는 그 지역에 갈 것입니다. 아마 DMZ에 갈 겁니다.]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미 비핵화 협상 교착 국면 속에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에 호응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북미 정상의 DMZ 만남이 불발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에서 대북 유화 메시지를 타전하며 북한의 협상 복귀를 촉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양국 정상의 최우선 의제는 북미대화 재개 문제입니다.
[조이 야마모토 / 美 국무부 한국과장 : 북한 비핵화 협상은 한미에 최우선 순위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에서 '넘버원' 주제가 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친서 교환에 이어 강력한 재회 의지를 밝힌 상황,
이번 한 달 남북미중 연쇄 정상회담의 정점을 찍을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미가 다시금 마주할, 협상 재개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더욱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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