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반환 기념식 실내 진행...시민들 거센 시위 / YTN

YTN news 2019-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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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가 주관하는 홍콩 반환 기념행사가 실내에서 진행된 가운데 '송환법' 철회를 주장하는 시민들이 입법회 건물 유리문을 부수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천여 명의 시민들은 당초 행사가 열릴 예정이었던 입법회 건물 주변 도로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였으며,

일부 시민들은 수레를 이용해 유리로 된 안전문을 부수며 건물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검은 옷을 입은 시위대는 도로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시위를 벌였으며, 해산 작전에 나선 경찰과 거친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올해로 22번째를 맞은 홍콩 반환 기념행사는 시민들의 대규모 시위 속에 이례적으로 실내에서 거행됐습니다.

홍콩 정부는 비가 내려 행사 장소가 실내로 변경됐다고 밝혔지만, 현지 언론들은 이른바 '송환법'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행사를 무산시키겠다고 예고하자 장소를 변경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캐리람 행정장관은 기념사에서 '송환법'으로 불리는 '범죄인 인도법안' 사태를 계기로 정부의 업무가 공동체의 의견과 감정에 더욱 가까워져야 한다는 교훈을 배웠다고 말했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1907011823006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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