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사태 사과...투여환자 15년 장기 추적 관찰" / YTN

YTN news 2019-07-04

Views 8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를 만든 코오롱생명과학이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환자와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코오롱생명과학 측은 그러나 인보사의 허가 취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신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이 최근의 인보사 사태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 취소 결정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이우석 /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 환자, 투자자, 의료계에 심려와 혼란을 끼친 데 대해 회사 대표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를 투여한 환자에 대한 안전관리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앞서 식약처가 밝힌 것처럼 투여환자에 대해 15년 동안 임상시험 수준으로 추적 관리할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환자의 전반적인 안전성 검사는 물론 인보사의 체내 잔류 여부 확인, 투여 부위의 이상반응 여부 등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3천여 명 모든 환자의 등록을 마무리하고 전국에 20여 개 거점병원을 지정해 환자를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수현 / 코오롱생명과학 바이오사업 담당 상무 : 저희는 모든 이상 반응에 대해서 앞으로 만약에 발생한다면 이를 의약품안전관리원과 같이 인과관계 추적도 모두 할 예정입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그러나 허가 과정에 어떠한 고의적 조작이 없었고,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도 확신한다며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 했습니다.

또 현재 미국에서 중단된 인보사의 임상 3상을 재개하고 신약으로서의 가치도 인정받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자회견 말미에는 인보사 투여환자를 대리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인 변호사가 질문을 하며 한때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엄태섭 / 인보사 집단소송 대리인 : 임상연구에 준하는 피험자로서 환자들을 대한다고 했는데 그 말이 혹시 데이터를 이용해서 별도의 다른 의약품 개발에 이용하고자 하는 목적은 아닌지 그 부분이 의심스럽고...]

지난 5월 말 환자 등 7백여 명이 제조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접수한 데 이어 5백여 명 환자가 추가로 2차 소송에 들어가면서 인보사 사태는 치열한 법정 다툼으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YTN 김승재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0704175036116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