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을 열 달 남겨두고, 여야가 내년 캐스팅 보트로 떠오를 청년층 표심잡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에 이어 더불어민주당도 청년 부대변인직을 신설하며, 젊은 유권자와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본격적인 선거 준비 체제에 돌입한 더불어민주당이 청년 부대변인직을 새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젊은 유권자들과 공감할 수 있는 '민주당의 입'을 여럿 배출해 이탈하고 있는 20대의 지지율을 복원하겠다는 겁니다.
이 밖에도 민주당은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각종 정책을 내놓고 선거권 나이를 낮춰 정치 참여를 확대하자며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 3일) : 우리 민주당은 청년의 정치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청년의 참정권을 18세로 낮추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이보다 한발 앞서 청년부대변인단 10명을 대거 선발하며 기존의 낡은 이미지 쇄신에 나섰습니다.
또,토크 콘서트와 청년 전진대회에 이어 전국 대학 100여 곳에 청년 지부를 설치하며 이른바 '젊은 피' 영입에 총력에 기울이고 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지난 1일) : 국민의 눈높이에 맞고 더 나아가서 청년들의 마음까지 움직일 수 있는 새로운 정치 언어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바른미래당도 혁신위원회를 출범하고 세대교체 작업에 나섰습니다.
위원장을 제외한 구성원 모두 2030 세대인데, 젊은 혁신위원회의 힘으로 당의 변화와 쇄신을 불러일으키겠다는 포부입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지난달 28일) : 당의 혁신을 위해 젊은 사람들, 특히 40대 이하로 구성하자고 하는 제안을 당 최고위원회에서 받아들여서….]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를 앞두고 청년을 향한 여야의 구애 경쟁이 달아올랐지만, 총선용 보여주기 행보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차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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