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스태프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배우 강지환 씨가 결국 구속됐죠.
강 씨는 여전히 "술에 취해 기억이 없다"는 입장인데요.
이에 따라 다음 주에 나올 피해자 신체 조사 결과 등이 수사의 방향을 가를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강지환 씨가 구속되면서 신병을 확보한 경찰, 하지만 강 씨를 상대로 한 추가 조사는 서두르지 않고 있습니다.
강 씨가 "술에 취해 기억이 없다"는 진술만 되풀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 나올 게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 강 씨는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마친 뒤에도 피해 여성들이 겪는 댓글 피해만 언급했을 뿐 성폭행 혐의에 대해선 함구했습니다.
[강지환 / 성폭행 피의자 : (피해자들이) 댓글들을 통해서 크나큰 상처를 받고 있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그런 상황을 겪게 해서 오빠로서 정말 미안합니다.]
반면 피해자들의 주장은 다릅니다.
다른 층에 있던 강 씨가 피해 여성들이 있던 방에 들어와 범행한 점 등에 비춰볼 때 의식이 분명했다는 겁니다.
결국, 객관적인 물증이 중요해진 상황, 이에 따라 성폭행 피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피해자 신체 조사 결과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피해자에게 채취한 증거물의 분석을 맡겼는데 이르면 다음 주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또 사건 당일 술자리에 함께했던 다른 일행도 참고인으로 불러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YTN 부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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