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오늘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어 기준 금리를 전격 인하했습니다.
다음 달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는데, 0.25%포인트 깜짝 인하를 발표한 겁니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지난 4월 전망치인 2.5%에서 2.2%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조금이라도 먼저 대응하는 게 경제 심리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종규 기자!
오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깜짝 인하했다고요?
[기자]
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 오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인하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연 1.5%에서 0.25%포인트 올린 뒤 기준금리가 유지됐는데요.
이번에는 0.25%p 전격 인하를 결정했습니다.
미·중 무역갈등이 이어지는 데다 수출 둔화세가 뚜렷하고, 물가상승률이 반년 동안 0%대를 유지하면서 경제의 활력이 떨어졌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또 설비투자 등도 감소했고 최근 일본 정부가 핵심 소재 수출 규제를 이어나가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화이트리스트 국가 제외 입장까지 밝히면서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져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번에 기준 금리를 전격 인하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하반기에 반등할 것 같았던 경제가 호전되지 않으면서 금리 인하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분석됩니다.
통화 당국 입장에선 조금이라도 먼저 대응하는 게 경제 심리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 겁니다.
이로써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이는 1.0%p로 커졌습니다.
그동안 금리 인하 신중론도 그동안 제기됐는데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번 달 말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연준의 통화정책을 확인하고 금리를 인하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로 인해 우리 경제 상황에 불확실성이 더 커지면서 금리 인하로 경기부양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지난 4월에 발표한 2.5%에서 0.3%포인트 하향됐다고요?
[기자]
네, 조금 전인 11시 반쯤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가 금통위 회의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4월 경제전망 이후 우리 경제를 둘러싼 경제여건이 변화를 고려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2.2%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4월 올해 성장률을 2.9%로 제시했는데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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