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베 총리가 이끄는 일본 집권 자민당과 연립 정당인 공명당이 어제 참의원 선거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했지만, 개헌 발의가 가능한 3분의 2 의석 확보엔 실패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3년간은, 자위대 근거 조항을 헌법에 담는 방향의 개헌 추진이 사실상 어려워지게 됐습니다.

■ 아베 일본 총리는 참의원 선거에서 범여권이 개헌 발의선은 넘지 못했지만 과반 의석 확보에 따라 승리로 규정하고,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 조치를 계속 밀고 나갈 가능성이 큽니다.

■ 미국의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번 주 우리나라와 일본을 나란히 방문합니다. 한일 갈등 관여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데, 현재로썬 미국을 통한 기존 수출 제한 조치 철회를 기대하긴 어렵고, 미국은 일단 사태 악화 방지에 주안점을 둘 것으로 보입니다.

■ 빈손으로 끝난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추가경정예산과 국방장관 해임건의안 등의 논의를 위해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오늘 다시 만나 접점을 모색합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추경 처리를 압박하면서 자유한국당을 '신(新) 친일'이라고 몰아붙였고, 이에 한국당은 한심하다면서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 경북 상주 지역에서 지진이 일어나면서, 진이 계속될지가 무엇보다 관심입니다. 특히 이번 상주 지진은 올해 한반도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강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 '중복'인 오늘은 서울 32도, 대구 무려 34도 등 기온이 크게 치솟으면서, 오전 10시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주의보가 내려집니다. 남부 내륙은 오후 한때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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