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두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높이는 행위라며 한목소리로 유감과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다만 민주당이 북한을 상대로 비판에 나선 반면 한국당은 대통령과 정부가 안이한 인식을 하는 부분이 문제라며 공세를 펼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여야는 오늘 벌어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태를 놓고 어떤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까?
[기자]
일단 여야는 모두 이번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대단히 위험한 행동이라는 점에 뜻을 같이했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북한을 집중 비판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현 정부를 비판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북한을 상대로 강한 유감을 표시하면서 이번 미사일 발사가 북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깨닫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야당을 상대로도 이를 정쟁 소재로 활용하려는 무책임한 시도를 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야당 또한 엄중한 안보 상황을 정쟁의 소재로 활용하려는 무책임한 시도를 중단하고 초당적인 안보 협력에 나서줄 것을 호소합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앞선 판문점 북·미 회동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사실상의 종전선언이라고 밝힌 부분을 들며 얼마나 안이한 인식이었는지 명백하게 드러났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지금의 안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현 정부가 가지고 있는 외교 안보 정책의 틀 자체를 바꾸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한·미·일 공조를 복원하는 것은 물론 북한과의 9·19 군사합의를 즉각 무효화해야 합니다. 외교·안보 라인을 전면 교체해야 하고, 우리 군 대비 태세도 점검하고 강화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바른미래당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다시 힘들게 찾아온 한반도 평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으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원포인트 안보 국회를 열고 관련 상임위 활동에 나서자고 공개 제안하기도 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아직 논의가 없었다며 제안을 구체적으로 들어봐야 한다는 입장이고, 바른미래당은 일단 국회를 여는 것 자체에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주영[ki...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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