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에서 이런 불법 유흥업소가 버젓이 운영되고 있었다는 사실 충격적이죠.
채널A 취재 결과 올해만 9건의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단속에 나서기도 했지만, 불법 운영은 계속됐습니다.
건물주가 강대성 씨라는 신고 내용도 있었습니다.
여현교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대성 건물 내 불법 유흥업소 실태를 채널A에 고발했던 내부 고발자 A씨.
그는 이미 수차례 경찰에 신고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제보자 A씨]
"출동한 경찰과 통화했었는데 아가씨가 40~50명 씩 출근한다는데 (그 중) 한 명을 찾지 못한다고 그러고.."
단속이 이뤄져도 노래방 기계를 숨기거나 접대부들이 거짓으로 둘러대 쉽게 피할 수 있다는 내부 증언도 나왔습니다.
[접대부 B 씨]
"갑자기 경찰 와가지고 어떻게 아는 사이냐고 (물어서). 아는 지인의 소개로 같이 술먹는다고. 이렇게. (빠져나갔죠) 예."
올해 대성의 건물과 관련해 관할 파출소에 접수된 신고는 총 9건.
심지어 지난 5월에는 "빅뱅 대성이 건물주다"라고 신고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대부분 무혐의로 조사를 마쳤습니다.
올해 경찰이 자체 단속을 벌여 8명을 입건했지만 업소들은 지난주까지 접대부가 동원된 불법 영업을 이어갔습니다.
관할 구청의 단속은 없었을까.
강남구청은 5월에 한차례 단속에 나갔지만 현장 적발에 실패했습니다.
[강남구청 식품위생과]
"수사권이 없다보니까 처음에 (업소들이) 못들어간다고 막고 위에서 정리해버리고 무전기로 (통보하면 잡기 힘들다)..."
경찰은 주기적으로 불법 유흥업소를 점검하겠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여현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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