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주택 폭염 이기는 '하얀 지붕' / YTN

YTN news 2019-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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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옥상에 칠해진 녹색 페인트,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을 만큼 익숙한 모습인데요.

폭염에 취약한 오래된 주택 옥상에 녹색 대신 흰색 페인트를 칠하면 실내 온도가 제법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민간기업 지원에 전문가들의 재능기부가 더해져서 시범사업으로 진행 중인데, 차상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녹색으로 가득했던 평범한 주택 옥상.

페인트를 머금은 붓이 지나갈 때마다 흰색으로 물들어갑니다.

주택 옥상과 지붕을 흰색으로 칠해주는 하얀 지붕 사업입니다.

지자체가 폭염에 취약한 가구들을 선정하면, 민간기업은 페인트를 지원하고, 자원봉사자인 건축사들이 작업에 나섭니다.

[윤무근 / 부산시 녹색건축팀장 : 단독주택 옥상에 차열 페인트를 지원 도색함으로써 여름철 냉방 에너지를 절약해 폭염에 대응하고 주민들의 전기 사용량을 줄여주는 사업입니다.]

주택 옥상과 지붕을 녹색 대신 흰색페인트로 칠하면 실내 온도는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색 페인트의 열 반사율은 20~30%인 반면, 흰색은 80%가 넘는다는 점을 이용해 옥상 표면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는 걸 막는 원리입니다.

주택 구조와 단열재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실내온도를 크게는 5도까지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김경만 / 부산시건축사회 회장 : (차열 페인트를 칠하면) 외부 온도는 10~15℃ 정도, 건축물 내부 온도는 4~5℃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에너지 절감은 30% 정도 예상됩니다.]

냉방 효율이 높아지면 온실가스 배출량도 감소하게 돼 하얀 지붕은 환경 보호 효과도 있습니다.

흰색 차열 페인트는 건물 내부에 있는 열이 바깥으로 빠져나가는 걸 막는 기능도 있어서, 겨울철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습니다.

YTN 차상은[[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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