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미 대통령이 큰 폭의 금리 인하를 노골적으로 요구했습니다.
현지 시간 31일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0.5%포인트 인하를 압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트]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현지 시각 30일 이틀간의 회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맞춰 트위터로 소폭의 금리 인하는 충분하지 않다고 밝힌 트럼프 대통령은 기준 금리 인하 폭의 확대를 노골적으로 요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나는 큰 폭의 금리 인하를, 그리고 양적 긴축의 즉각 중단을 보기를 원합니다.]
연준이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최소한 0.5%포인트 인하를 압박한 것이란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연준은 2015년 12월 7년 만에 첫 금리 인상을 시작으로 그동안 모두 9차례 금리를 올렸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거듭 비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연준이 너무 빨리, 너무 가혹하게 움직여서 나를 다소 불리하게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연준의 보유 자산 축소 종료 시점을 당초 9월 말에서 앞당겨 즉각 실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보유 자산 축소는 연준이 갖고 있는 채권을 팔아 시중의 달러화를 회수하는 정책으로 양적 완화 정책의 반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경기가 더 활성화되도록 이번 회의를 통해 시중에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결정을 과감하게 내려 줄 것을 촉구한 것입니다.
재선에 올인 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처럼 연준의 긴축 정책을 탓하면서 그래도 자신이 경제를 강하게 만들었다고 경제를 치적으로 내세웠습니다.
YTN 이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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