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늘 새벽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250km비행 / YTN

YTN news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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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 새벽 동북방 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쏘아 올렸습니다.

정경두 국방장관은 북한이 위협하거나 도발하면 당연히 우리의 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북한이 어떤 발사체를 쏘아 올렸는지, 그리고 발사 배경 등이 파악됐습니까?

[기자]
네, 북한이 오늘 새벽 5시 6분, 그리고 05시 27분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한 발 씩, 모두 두 발을 쏘아 올렸습니다.

장소는 원산 갈마 일대로 미사일은 동북방 해상으로 날아갔습니다.

군은 이번에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고도는 30km, 비행 거리는 250km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긴장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이러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발사는 지난 25일 단거리 탄도 미사일 2발을 동해로 발사한 지 엿새 만입니다.

당시 발사한 미사일은 고도 50km에 600km까지 날아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우리 군은 북한판 이스칸데르의 형태인지 혹은 또 다른 형태의 발사체인지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고도도 30km로 낮고 비행거리도 250km로 짧아 다른 형태의 무기일 가능성에도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이번 발사는 태국에서 열리는 아세안 지역 안보 포럼을 앞두고 이뤄진 것인 만큼, 그 배경과 의도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북한은 한미 군사 훈련을 비난하며 북미 간 실무협상에도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발사 역시 미국과 우리 정부를 겨냥한 불만 표출과 동시에 압박을 높이려는 의도일 것으로 관측됩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이와 관련해 이례적으로 북한에 대해 강경한 발언을 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도발한다면 당연히 우리의 '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한국국방연구원이 개최한 포럼의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는데요,

우리를 위협하고 도발한다면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당연히 '적' 개념에 포함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장관은 이 같은 발언은 지난해 9월 취임한 이후 북한을 겨냥한 가장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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