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최경숙 / 시민방사능 감시센터 간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앞서 전해 드린 시민단체 연결해서 도쿄 하계올림픽에 대한 우려와 요구사항 등을 들어보겠습니다. 시위에 동참한 시민방사능감시센터 최경숙 간사를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간사님, 안녕하십니까.
[최경숙]
안녕하십니까.
오늘 더운데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늘 일본대사관 앞에서 집회하셨는데 어떤 요구를 하신 겁니까?
[최경숙]
도쿄올림픽 관련해서 후쿠시마산 농산물을 공급한다든가 하는 계획에 대해서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서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후쿠시마산 농산물 공급하는 것에 대한 선수들의 안전, 이런 우려를 요구하신 거였는데 실제로 이러한 후쿠시마산 농산물이 선수촌 식단에 올라간다면 어느 정도의 위험이 있다고 파악이 되고 있습니까?
[최경숙]
저희가 2018년 일본의 후생노동성에서 발표한 방사능 검사 결과를 분석한 자료를 보면 후쿠시마현을 포함한 인근 8개 현의 방사능 검사 검출율이 그렇지 않은 지역보다 9배 정도의 방사능 검출률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검사마저도 사실은 정확한 검사가 아니라 검출한계치가 25베크렐, 그러니까 25베크렐 이하는 불검출로 검출이 되는데 실제로는 불검출이 되는 게 아니라 기계가 그냥 잡아내지 못하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그것을 정확한 검사를 한다면 사실은 9배보다도 훨씬 더 많은 검출률을 보일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후쿠시마 농수산물을 선수촌에 공급한다는 것 자체가 사실은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일본 내 검사에서도 정확하지 않은 검사인데도 9배입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더 큰 방사능이 검출될 수 있다는 얘기인데 일본 정부가 굳이 이렇게 후쿠시마 재료를 식단에 올리려는 이유는 뭐라고 볼 수 있을까요?
[최경숙]
저는 아베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수습하지 못한 걸 자신들의 정치적 약점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수습했다는 걸 어떻게 보이고 싶어서 하는 것 같거든요. 그러니까 2013년에 아베 총리가 올림픽 유치가 결정됐을 때 우리는 통제하고 있다는 그런 발언을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그때 전혀 오염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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