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이 예년보다 열흘 이상이나 빠른데요,
이 때문에 과수 농가에서는 과일 출하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찍 수확할 수 있는 국산 품종을 재배한 농가는 다른 때보다 좋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데, 그만큼 남은 기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푸른색 사과들이 주렁주렁 열린 나무 아래에 햇빛 반사판을 깔아줍니다.
사과 열매가 햇빛을 더 많이 받아 빨리 익게 하기 위한 겁니다.
역시 햇빛을 골고루 받도록 열매 돌려주기를 하거나 열매 주변의 가지들을 제거하기도 합니다.
추석에 맞춰 수확해야 하는데 사과가 익으려면 아직도 보름 이상 시간이 필요해 이를 단축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쓰는 겁니다.
그래도 추석 대목에 맞춰 출하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합니다.
[박용한 /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 택배로 배송이 사과가 익지 않아서 좀 어려운 상황이고 복숭아도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이 농장은 몇 년 전부터 새로 나온 국산 신품종 배를 주로 재배합니다.
맛이 제법 들어 벌써 수확을 시작했고 올 추석에 맞춰 출하하는 것도 문제없습니다.
[홍광표 / 경기도 여주시 가남읍 : (추석이 빨라) 신고 배는 맞추기가 참 어렵습니다. 수확기를. 그런데 신화는 올해같은 경우에는 아주 적기가 되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이른 추석에는 성장촉진제로 익힌 과일이 유통되기도 했는데 그보다는 자연적으로 익힌 국산 과일이 맛도 좋아 시장 반응이 좋습니다.
[김창수 / 농촌진흥청 기술보호과 지도사 : 금년과 같이 이른 추석에는 고품질 과실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늘어납니다. 따라서 농가에서는 마지막까지 세심하게 관리하셔야 하겠습니다.]
이른 추석에 대비해 2015년부터 조기 수확이 가능한 국산 품종 보급에 나선 농촌진흥청은 참여 농가에 기술교육과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보급을 늘리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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