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북한의 발사 배경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임성호 기자!
오늘 아침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서 청와대가 곧장 NSC 상임위를 소집했군요.
[기자]
앞서 북한이 오늘 아침 7시 반을 전후로 동해로 발사체 두 발을 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에 따라 청와대는 조금 전인 아침 8시 반부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NSC 상임위에는 국가안보실장과 외교·통일·국방부 장관,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여합니다.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지난 16일에 이어 8일 만에 다시 쏘아 올린 발사체의 제원과 발사 배경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또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상황을 관리하고 있고, 한미 정보 당국이 발사체 제원 등을 함께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이번 발사체 발사는 지난 6월 판문점 남북미 정상 회동 이후로는 7번째이고, 특히 지난 20일 한미연합지휘소훈련이 끝난 이후로는 처음입니다.
앞서 북미가 한미연합훈련이 끝난 뒤 비핵화 실무 협상을 재개하기로 공감한 상황에서 북한이 발사체 발사 카드를 꺼낸 이유 파악에 청와대는 주력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북한 리용호 외무상은 담화문 발표를 통해서, 미국이 제재 따위를 가지고 북한과 맞서려고 한다면 오산이라며, 자신들은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 외무상은 특히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콕 집어서, 폼페이오 장관이 제재 타령만 늘어놓으며 북미 협상의 앞길을 훼방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북한이 비핵화 실무협상을 본격적으로 재개하기 앞서서 협상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발사체 발사를 이용한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청와대 NSC 상임위 결과가 나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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