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농촌의 4차 산업혁명' 다섯번째 순서입니다.
요즘 청년 농부들은 농번기에도 휴가를 떠납니다.
온도,습도 햇빛량을 자동으로 맞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온실 속 레일을 따라 토마토가 자라고 있습니다.
28살 청년 농부 박시홍 씨는 물을 주지도, 거름을 뿌리지도 않습니다.
스마트폰 하나로 농장을 관리하는 겁니다.
[박시홍 / '토마토팜' 대표]
"현재 온실 내부상태에요. 물탱크에 물이 얼마나 들어오는가."
토마토가 자라는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주는 자동 제어 시스템 덕입니다.
[배유미 기자]
"이 농장은 햇볕과 습도에 따라 물이 자동으로 공급되고 천장이 자동으로 열고 닫힙니다.
이곳에서 농부의 역할은 시스템 관리자입니다. "
버튼 하나 누를 필요 없이 입력한 조건대로 시스템이 돌아가는지만 확인하면 됩니다.
[박시홍 / '토마토팜' 대표]
"버튼으로 하게 되면 일종의 반수동이기 때문에 컴퓨터가 자동으로 (물과 빛을) 공급하게 됩니다."
묘목을 심고 수확할 때를 제외하곤, 농부 1명만 있어도 1만7천 제곱미터가 넘는 대형 농장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농사일이 한창 바쁜 8월 중순에도 박씨는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떠났습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농장을 관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었습니다.
청년 농부는 스마트팜으로 워라밸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정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