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농업인들을 위한 국내 최대 귀농 창농 박람회 'A팜쇼'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화두에 맞게 스마트팜 기술은 물론 기발한 창농 아이디어가 가득합니다.
안건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토양이 없이 자라는 상추.
수로에 영양분이 첨가된 물만 흘려주면 됩니다.
[안승환 / 스마트팜업체 연구소장]
"비료 사용량을 적게 할 수 있고 고정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죠."
위성신호를 수신해 일렬종대로 반듯하게 모를 심어주는 자율주행 이앙기와 똑똑한 온실도 있습니다.
[안건우 / 기자]
"이게 온실과 연동된 태블릿인데요. 이것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농작물에 물도 주고 온도도 맞출 수 있습니다."
2019 A팜쇼에서 선보인 첨단 농업입니다.
스마트팜의 확산과 함께 전체 귀농 가구는 줄었지만 청년 귀농인은 늘고 있습니다.
30대 건축설계사는 말 농장주로 변신했습니다.
[박선영 / 말 농장대표]
"누가 사업하신다고 하면 (말 고르는) 요령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도시에선 불청객인 벌집을 수거해 도시에 양봉장을 만든 청년 양봉업자도 만날 수 있습니다.
[박진 / 양봉업체 대표]
"(도심의) 벌을 살려요. 살린 벌을 도시 양봉장에서 키우고, 사회소외계층이 도시 양봉장을 관리, 운영합니다."
[김서연 / 대학생(창농 준비)]
"곤충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는 아이디어를 많이 얻은 것 같습니다."
무궁무진한 창농 아이디어로 가득한 A팜쇼는 오는 일요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립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이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