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참사에서 가장 많은 피해자를 낳은 다국적기업 옥시레킷벤키저 영국 본사도 위해성을 알고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이틀째 청문회에서 관련 자료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조위가 공개한 2015년 직원 검찰 진술 조서를 보면, 참사 당시 원료 자료와 처방전 등 대부분 자료를 호주에 있는 연구개발 부서로 보냈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특조위는 또 당시 옥시 한국지사의 외국인 전직 대표들도 위해성을 알고도 은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2016년 국회 국정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어제 청문회에도 본사 책임자나 당시 외국인 대표들은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청문회에 출석한 현재 한국인 옥시 대표는 정부가 관리 감독을 철저히 했다면 이런 참사는 없었을 것이라며 정부 탓을 하는 발언을 해 피해자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특조위는 LG생활건강 관계자들을 상대로는 살균제 성분 안전성 검증 미흡에 대해 추궁했고 당시 제품 개발 관계자는 흡입 독성 실험을 하지 않았다며 유해성 검증이 미흡했다고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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