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다양성 인정을 요구하는 인천 퀴어문화 축제가 열렸습니다.
인천 퀴어문화 축제 조직위원회 등 5백여 명은 오늘 오전 인천 부평역 일대에서 제2회 인천 퀴어문화 축제를 열었습니다.
퀴어 문화축제는 성 소수자 인권과 성적 다양성을 알리는 행사로, 지난 2000년 서울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전국 각 지역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인천기독교총연합회 등 2천5백여 명은 인근에서 축제 반대 집회를 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시민들에게 동성애 반대 목소리도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인천에서 열린 첫 퀴어문화 축제에서는 참가자와 반대 단체 사이 큰 마찰이 빚어지면서 행사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경찰이 지난해보다 3배 정도 많은 2천4백 명을 주변에 배치하면서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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