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어제 발사체에 대해 초대형 방사포 시험 사격이라고 밝혔는데, 이번에는 성공했다는 말이 빠졌습니다.
모두 세 발을 발사한 정황도 포착돼 우리 군의 발표와는 좀 달랐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지난 24일 첫 시험 사격에 성공했다며 공개한 초대형 방사포.
김정은 위원장이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며, 대대적으로 성공을 과시했습니다.
[조선중앙TV(8월 25일) : 젊은 국방과학자들이 한번 본적도 없는 무기체계를 순전히 자기 머리로 착상하고 설계하여 단번에 성공시켰는데 총명하다고, 큰일을 해냈다고 높이 평가하셨습니다.]
북한이 그 초대형 방사포를 다시 실험했다고 밝혔는데, 보도는 좀 달랐습니다.
우선, 목표물 명중 장면도, 성공했다는 말도 빠졌습니다.
일부는 당초 목표였던 해상이 아닌 육지에 떨어졌을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이 때문인지 북한은 추가 시험발사를 예고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정확도와 정밀유도기능이 최종 검증됐다고 하시면서 앞으로 방사포의 위력 상 가장 뚜렷한 특징으로 되는 연발사격시험만 진행하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내리셨습니다.]
발사체의 대수도 확실치 않습니다.
북한은 총 두 차례에 걸쳐 발사했다고 밝혔는데, 공개된 사진엔 모두 세 발이 발사된 흔적이 포착됐습니다.
한 번은 연발 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김동엽 /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아마 세 발 발사 중에서 1발 정도는 실패한 것 아닌가 보거든요. 우리가 두 발을 탐지한 것은 정상적으로 발사된 것을 탐지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요. 한 발은 올라가자마자 제대로 날아가지 못했거나….]
앞서 우리 군은 북한이 20분 간격으로 두 발을 쐈다고 밝혔고, 이 중 한 발에 대해서만 비행 거리를 분석했습니다.
발사 장면이 공개되자 세 발을 발사했을 가능성에 대해선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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