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빌릴 때보다 더 낮은 이자로 갈아탈 수 있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이 오늘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선착순이 아닌데도, 첫날부터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첫날인 오늘 신청 건수는 7천222건, 금액으로는 8천337억 원이 접수됐습니다.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 한 때 8만 명이 넘었던 대기자 수는 오후 들어 2천 명 대를 유지했습니다.
은행 창구에도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이민호 / KB국민은행 대리]
"어르신들이 오셔서 문의는 많으셨어요. 본인이 대상이 되는지 어떤 서류가 필요한 지…"
선착순 접수가 아니라 마감 기한인 이달 29일까지 신청을 마치기만 하면 됩니다.
신청 대상은 올해 7월 23일 이전에 변동금리나 준고정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1주택 보유자입니다.
주택은 시가 9억원 이하여야 합니다.
소득 제한 기준도 있는데, 부부합산소득이 8500만 원 이하여야 합니다.
단 신혼부부나, 두 자녀 이상 가구는 1억 원까지 가능합니다.
"이렇게 직접 은행 창구를 찾아 신청할 수도 있지만 대출계약서 서명과 근저당권 설정 등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면 0.1% 포인트의 금리우대도 받을 수 있습니다."
바뀌는 금리는 최저 1.85%에서 최대 2.2%로 예상됩니다.
[권오훈 /주택금융공사 부장]
"10월 1일부터 심사와 대환(갈아타기)이 동시에 이뤄지는데, 10월부터 11월까지 새로운 금리가 적용되게 됩니다."
신청 수요가 당초 계획한 20조 원을 넘으면 주택가격이 낮은 순서대로 먼저 배정됩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