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국이 18호 태풍 '미탁'의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현재 태풍의 모습인데요, 중간 강도 중형급의 세력을 유지한 채 서귀포 서남서쪽 약 35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했습니다.
태풍은 오늘 저녁 제주 서쪽 해상을 거쳐 자정 무렵 목포 남쪽 전남 해안에 상륙하겠습니다.
이후 남부 내륙을 관통해 포항 부근 동해로 빠져나가겠는데요, 태풍의 최근접시각은 제주 서귀포가 저녁 8시, 목포가 자정 무렵, 대구 아침 8시, 포항 아침 9시가 되겠습니다.
이미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제주 송당리에는 이미 250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졌는데요, 지금도 제주는 시간당 50mm 안팎의 장대비가 계속 쏟아지고 있습니다.
비는 점차 서울 등 중북부 지방으로도 확대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특보는 확대, 강화되고 있습니다.
제주 전역과 서해 남부, 남해 서부 먼바다에 태풍 경보가 발효 중이고요, 호남 지역은 호우특보가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오늘과 내일 사이 태풍 특보는 내륙 대부분 지역과 해상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제주 산간과 동해안에 500mm 이상, 남부와 제주, 영동에 최고 300mm로 많겠습니다.
내륙과 해안으로는 바람도 무척 강하겠고, 특히 남·서해안은 해일 피해까지 우려됩니다.
제주는 지금부터 오늘 밤까지가 태풍 최대 고비가 되겠습니다.
남부는 내일 아침까지, 중부는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가 될 것으로 보이니까요, 밤사이 취약 시간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 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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