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미탁'을 가장 먼저 맞닥뜨린 제주에서는 각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강풍에 지붕이 통째로 날아가는가 하면, 비닐하우스는 힘없이 무너져내렸습니다.
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제주 서귀포시의 한 주택.
지붕이 통째로 날아가 뻥 뚫려 있고, 집안은 온통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깨지고 무너지고, 태풍이 몰고 온 강한 바람에 뼈대만 간신히 남았습니다.
태풍이 가장 먼저 휩쓸고 지나간 제주에서는 각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비닐하우스는 폭삭 무너져내렸고, 뼈대는 모두 엿가락처럼 휘어져 버렸습니다.
제주시 구좌읍에서는 초등학교 지붕과 창문이 모두 날아가 버렸고 성산읍에서는 컨테이너가 통째로 날아가 하마터면 큰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제주에서만 100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수십 명의 이재민도 발생했습니다.
양어장과 농장도 태풍의 위력을 피해가지는 못했습니다.
애써 키우던 넙치는 떼죽음을 당했고, 출하를 앞두고 있던 키위도 대부분 못 쓰게 됐습니다.
하늘길과 바닷길이 모두 막히면서 승객들도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300편 넘는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했고, 부산과 목포 등을 오가던 여객선도 모두 통제됐습니다.
앞서 태풍 '링링'과 '타파'가 할퀴고 간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몰아닥친 강한 비바람에 제주 곳곳이 또다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YTN 김대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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