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비무장지대에 헬기를 투입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작업을 진행합니다.

방역은 오늘부터 7일 동안 이어질 예정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국방부가 DMZ에 헬기를 투입해 방역 작업을 한다고요?

[기자]
국방부는 2시간 전쯤인 오후 3시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지역인 경기 연천 중부 일대 비무장지대부터 헬기 방역을 시작했습니다.

항공 방제는 연천을 시작으로 오늘부터 7일 동안 DMZ를 포함한 민간인통제선 이북 모든 접경지역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

국방부는 지난 2일, DMZ에 있던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검출된 만큼, 2차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는데요.

DMZ 내 헬기 방역 조치는 유엔군사령부와의 협의를 통해 시행되고, 북측에도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DMZ 안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확인된 것과 관련해 어제 상황평가회의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야생멧돼지가 2중, 3중으로 되어 있는 우리 GOP 철책을 넘어오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열상감시장비 등을 이용해서 이동 유무를 철저히 확인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 야생멧돼지가 한강이나 임진강 유역으로 떠내려 올 경우, 살아있는 개체는 포획하거나 사살하도록 했고, 사체는 발견 즉시 ASF 감염 여부 등을 확인하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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