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은 검찰 개혁에 대해 "끝을 보겠다"고도 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조기 사퇴설에 대해서는 답을 피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조국 구하기용' '수사 방해용' 회의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서,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쏟아지는 관심에도 말 없이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한 조국 법무부 장관.
공개 발언에서 어제 서초동 집회를 의식한 듯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 열망이 헌정 사상 가장 뜨겁다"고 입을 뗐습니다.
개혁 대상인 검찰도 이런 흐름에 함께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대검찰청 역시 자체적인 검찰 개혁 조치를 발표하며 검찰개혁의 큰 흐름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검찰 개혁의 시계는 되돌릴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이번에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끝을 봐야 합니다. 흐지부지하거나 대충하고 끝내려고 했다면 시작하지 않은 것보다 못하다고…"
한 시간 가량의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조 장관은 11월 사퇴설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검찰 개혁에 속도를 내는 이유가 장관님의 명예로운 조기 퇴진을 위한 것이란 이야기도 있는데요?)
"…"
자유한국당은 여권의 당정청 협의회에 대해 "수사 방해 회의이자 조국 구하기용 가짜 검찰개혁 회의"라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