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대결 결전지 평양 입성...한광성 '경계대상 1호' / YTN

YTN news 2019-10-14

Views 4.8K

오늘(14일) 오후 결전지인 평양에 입성한 우리 축구 대표팀과 북한과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차전이 내일(15일) 오후에 열리는데요.

'경계대상 1호'로는 이탈리아의 명문 축구팀인 유벤투스에서 뛰는 한광성이 꼽힙니다.

최두희 기자입니다.

[기자]
레바논과의 홈 1차전에서 2대 0 완승을 한 북한.

스리랑카마저 제압해 2연승을 내달리며 우리와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밀린 조 2위입니다.

탄탄한 수비 후에 한광성과 정일관을 활용한 역습이 위력적이라는 평가입니다.

북한이 두꺼운 수비벽을 세우며 수비에 치중한 뒤 발 빠른 공격 자원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우리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는 게 급선무입니다.

[파울루 벤투 / 축구 대표팀 감독 : 북한은 거칠고 과감한 팀으로 평가하고 있고 역습 나갔을 때 빠르고 날카로운 팀이라는 걸 확인했습니다. 이런 부분을 선수들에게 얘기해줬고 대비하고 있습니다.]

경계대상 1호는 '인민 호날두'라고도 불리는 한광성.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 23세 이하 팀에서 뛰고 있는 북한 축구의 기대주로, 강한 힘과 스피드가 장점입니다.

[김영권 / 축구 대표팀 수비수 : 한광성 선수가 눈에 띄었던 것 같아요. 빠르고 드리블도 탁월한 면이 있어서 그 선수를 개인적으로 잘 준비해서 막아야 할 것 같아요.]

북한과의 역대 전적에선 우리가 7승 8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지만, 최근 북한이 14년간 홈 경기 무패 행진이라는 건 신경 쓰이는 대목입니다.

우리 대표팀은 또 원정 응원단 한 명 없이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북한과 낯선 인조 잔디 위에서 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

입국 과정과 훈련장 배정 등에서 홈 텃세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북한 현지에서 29년 만에 어렵사리 성사된 남북전이지만, 북한 측의 비협조로 국내 팬들은 TV 생중계로 이 경기를 지켜볼 수 없게 됐습니다.

YTN 최두희[[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sn/0107_20191014201717276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