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전자담배 흡연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폐질환을 앓다 숨진 환자 수가 두 달새 39명으로 늘었습니다.

일리노이 주 보건부는 이번 주에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한 3번째 희생자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응고지 에직 보건장관은 이번 사망자가 최근 3개월간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했으며 폐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미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는 알래스카를 제외한 미국 49개 주에서 전자담배 흡연과 관련해 지금까지 39명이 숨지고 천 8백여 명이 폐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상황이 심각해지자 연방정부와 각 지자체는 앞다퉈 전자담배 판매제한 조치를 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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