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들이 청와대 인근 청운동 주민센터앞에서 밤샘 농성을 한지 6일째.
광화문 광장과 경복궁역, 청와대 방향 도로에는 거점마다 경찰 병력으로 가득했다.
농성장은 한치의 틈도 없는 경찰의 차벽으로 둘러쌓여 외부와 차단됐고, 광화문 광장 역시 일렬로 늘어선 경찰 병력로 가득하다.
농성에 참여하고 있는 장여경(진보네트워크활동가)는 "주민센터 앞 도로 방면을 향해 있어야 할 CCTV가 농성을 시작할 시점에 농성장을 향해 있었다"며 당국이 유족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관계자는 "단체 집회자들이 주요 지역(청와대) 방면으로 진출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대기중"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