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새벽 아빠 2명과 아이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한 인천 강화 캠핑장(글램핑장) 화재 사건의 CCTV 영상이 공개됐다.
CCTV 영상에 따르면 화재로 숨진 이 모(37)씨와 천 모(36)씨는 이날 오전 0시 59분쯤 텐트로 들어갔고, 약 1시간여 뒤인 오전 2시 9분쯤 텐트안쪽에서 불길이 반짝 일어났다.
불길은 텐트로 옮겨붙었고, 곧바로 거세게 타올랐다.
그런데 인근 텐트에서 자녀와 머물고 있던 박 모(43)씨가 비명소리를 듣고 나와 불이 붙은 텐트로 뛰어들었고, 입구쪽에 있던 피해자 이씨의 둘째 아들(8)을 극적으로 구조해냈다.
다른 희생자들은 이미 모두 텐트 안쪽에서 쓰러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