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집필진으로 선임된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는 지난 4일 제자들의 만류로 국사편찬위원회 기자회견에 불참했습니다.
이를 두고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은 "집단 테러"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권 의원은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새벽 2시부터 제자들이 전화해 참석하지 말라고 강요했고 집까지 찾아와서 나가지 못하게 막아서 불참하게 됐다"며 "이게 결국은 집단 테러나 마찬가지"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최 교수는 "제자들이 제가 좀 다칠까 봐 걱정을 많이 했다"며 "난 제자들을 믿어요, 자식 같으니까. 다른 사람이 얘기하는 것보다는 제자들이 하는 얘기를 가만히 들어뒀다가 믿는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