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노컷뉴스와 '역사N교육연구소' 심용환 소장이 함께하는 '근현대사 똑바로 보기'가 역대 대선 전에 일어났던 희대의 사건 3부작을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시간으로 1987년 13대 대선을 앞두고 일어난 'KAL기 실종 사건'을 살펴봤습니다.
1987년은 6월 항쟁으로 전두환 독재 정권이 무너지고 15년 만에 국민들이 직접 대통령을 선출하는 민주주의의 출발점에 서게 된 해입니다. 이 선거를 보름 정도 앞둔 시점에서 KAL기 실종 사건이 발생하고 대선일 바로 하루 전에 북한 공작원으로 알려진
김현희가 범인으로 지목돼 국내로 압송되는 기묘한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KAL기 실종 사건은 당시 대선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요? 그리고 김현희는 대선이 끝난 이후 어떤 인생을 살았을까요?
사건이 발생한 지 올해로 30년이지만, 아직 수많은 의혹이 남아있는 사건이자 대한민국의 결정적 순간에 결정적 변화를 막는 역할을 한 KAL기 실종 사건을 되짚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