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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의 잘난 막내 티볼리가 새롭게 돌아왔습니다. 이름도 자그마치 '베리 뉴 티볼리'입니다. 외관은 '베리 뉴~'라고 말할 정도로 극적인 변화는 없습니다. 자세히 봐야 알 수 있죠. 우선 전면부 헤드램프를 모두 LED로 교체했고, 안개등도 기존 일체형에서 '가로 삼선 분리 형태'로 구성했습니다. 프론트 그릴에도 적당한 수준의 크롬 사용으로 차량의 무게감을 더했습니다. 후면부 테일램프는 라디에이션 효과를 넣어 세련미를 더했습니다. 내부 디자인은 극적으로 변했습니다. 테블릿 형식으로 센터페시아를 꾸며 간결하면서도 세련미 있게 꾸몄습니다. 기존 티볼리의 내부 디자인이 너무 투박했기에 더 아름답게 보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내부 디자인만큼이나 이목을 끄는 변화는 동력성능의 엄청난 향상입니다. 쌍용차 최초로 1.5L 가솔린 터보엔진을 달아 마력을 대폭 높였고 토크도 강화했습니다. 시원한 가속의 느낌은 덜하지만 힘있게 밀고 나가는 주행능력은 기존 티볼리에서 볼 수 없던 모습입니다. 문득 코란도가 걱정됩니다. 올해 초 출시된 코란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판매량을 보이고 있죠. 여기에다 잘난 막내 티볼리까지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동안 티볼리의 약점으로 꼽히던 동력 성능까지 대폭 개선된 모습을 보이면서 티볼리와 코란도를 두고서 고민하는 분들도 많이 생길 것 같습니다. 소형SUV 시장을 제패한 티볼리가 형인 코란도까지 꺾을까요? CBS 레알시승기에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