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신속처리안건,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과 관련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잠시 뒤 검찰에 출석합니다.
패스트트랙 사건으로 고발된 한국당 의원 60명 가운데 첫 출석인데요.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송재인 기자!
송 기자 뒤로 취재진이 모인 모습이 보이는데, 나경원 원내대표 출석이 임박한 건가요?
[기자]
네, 나 원내대표는 잠시 뒤, 오후 2시에 이곳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지금 많은 취재진이 몰려 나 원내대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른바 패스트트랙 사건과 관련해 고발·고소된 한국당 의원 60명 가운데, 검찰 소환에 응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지난달 1일,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검찰에 출석했지만, 원외인 데다 자진 출석 형태였습니다.
나 원내대표가 받는 혐의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지난 4월,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과정에서 회의 진행과 의안·법안 접수를 방해한 혐의인데요.
이 과정에서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이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감금한 혐의도 받습니다.
특히 검찰은 이 부분과 관련해 오늘 집중 조사를 벌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서 채이배 의원실 관계자들은 검찰 조사에서 감금 당시 나 원내대표의 지시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검찰은 오늘 나 원내대표가 감금을 지시했는지 등 사전모의나 교사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에 출석하며 나 원내대표가 내놓을 입장도 주목되는데요.
앞서서는 감금 사태가 바른미래당의 '불법 사보임'에서 비롯됐고, '날치기 법안 처리'를 막으려면 단체 행동이 어쩔 수 없었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검찰에 냈습니다.
황교안 대표도 자진 출석 당시 비슷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나 원대대표에 이어 한국당의 다른 의원들이 개별적으로라도 소환에 응할지가 관심사인데요.
일단, 당 차원에선 나 원내대표가 대표로 조사를 받고, 다른 의원들은 응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나 원내대표를 조사한 뒤 기소 여부와 대상자 등을 검토하는 절차에 착수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서 YTN 송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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