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투표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기존에 알려졌던 '프로듀스' 시즌 3∼4 외에 1∼2에서도 조작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제작사인 CJ ENM의 고위 관계자를 입건한 경찰은 다른 경연 프로그램까지 수사를 확대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나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투표 조작 정황은 지난 2016년과 2017년 방송된 '프로듀스 101' 시즌 1과 시즌 2에서도 포착됐습니다.
'아이오아이'와 '워너원'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을 배출했던 인기 프로그램들입니다.
경찰은 시즌 3·4처럼 이들 프로그램에서도 방송과 실제 투표 결과가 다른 부분이 있다는 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모 PD 역시 이런 사실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 모 씨 / '프로듀스X 101' 연출 PD : (투표 조작 혐의 인정하십니까?) 성실히 답변하겠습니다.]
경찰은 이미 구속된 안 PD 등을 검찰로 넘기면서 프로듀스 시즌 전체가 조작됐다는 내용도 함께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제 남은 의혹은 '프로듀스' 시리즈 외 다른 프로그램의 조작과 윗선 개입 여부입니다.
경찰은 제작사인 CJ ENM의 고위 관계자가 조작 사실을 묵인하거나 개입했는지를 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본부장급 임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 하기도 했습니다.
또, 함께 수사 대상에 오른 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 학교'의 투표 조작 정황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아직 수사 확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지만 슈퍼스타K나 댄싱9 등 또 다른 경연 프로그램에 대한 수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YTN 나혜인[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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