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부의 D-2' 전운 고조...5분도 안돼 끝난 李·黃 만남 / YTN

YTN news 201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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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선거법 저지’ 단식 농성 엿새째 계속
이해찬, 靑 인근 단식농성장 방문 황교안 만나
"단식 빨리 중단하고 함께 대화하자는 말 건네"
국회의장-3당 원내대표 회동…선거법 부의 논의


여야의 팽팽한 입장차 속에 선거법 개정안의 본회의 부의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회에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선거법과 공수처법 저지를 위해 엿새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직접 찾아가 단식 만류에 나섰지만 빈손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한국당 황교안 대표 단식을 만류하기 위해 직접 만나러 갔는데 큰 소득은 없었나 보군요?

[기자]
두 사람의 만남은 채 5분도 되지 않아 끝이 났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법 저지를 위해 엿새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죠.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황 대표 단식 만류를 위해 청와대 인근 단식 농성장을 직접 찾았습니다.

짧은 만남 뒤 이 대표는 황 대표에게 빨리 단식을 중단하고 함께 대화하자는 말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빨리 단식을 중단하고 저하고 대화를 좀 하자고 했어요. (황교안 대표는 뭐라고 답했어요?) 거의 목소리가 작아서 안 들려. (상태는 어때 보이던가요?) 굉장히 기력이 떨어져서 거의 말씀을 못하는 정도…]

다만 이 대표는 조금 전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황 대표가 협상에 응할 것 같은 느낌은 받지 못했다면서도 선거법은 반드시 한국당과 합의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면 황 대표는 오늘 아침 SNS를 통해 육신의 고통을 통해 나라의 고통을 떠올린다면서 합의 대신 단식 강행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오늘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면서 황 대표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도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비서실장인 김도읍 의원은 혈압이 많이 떨어지는 등 건강이 상당히 악화됐다면서 의료진을 대기시켜야 할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선거법 개정안 본회의 부의를 앞두고,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도 있었죠.

합의가 있었습니까?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민주당 이인영, 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만났습니다.

일단 오는 29일에 본회의를 열어서 비쟁점 법안을 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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