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체의 종합적인 물가수준을 말하는 'GDP 디플레이터'가 외환위기 이후 20년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3분기 GDP 디플레이터는 -1.6%로,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2분기 -2.7%를 기록한 뒤 20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로, 역대 최장기 역성장 기록입니다.
GDP 디플레이터는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값으로, 국가 경제 전반의 종합적인 물가 수준을 나타냅니다.
3분기에 GDP 디플레이터가 부진했던 것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대에 그친 가운데 수출물가가 크게 하락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따라 지속적인 물가 하락을 뜻하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조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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