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산업단지 근처에서 주민들에게 자꾸 닭소리가 들렸다는데, 알고보니 잔인한 닭싸움이 벌어지는 경기장이 숨어있었습니다.
오늘의 세계,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허름한 우리 안에 갇혀있던 닭이 구조됩니다.
현지 경찰이 마약 밀수범을 잡기 위해 급습한 현장이 싸움닭 경기장이었던 겁니다.
80마리가 넘는 싸움닭들은 비위생적인 환경에 방치돼 있었습니다.
[존 드칸도 / 패터슨시 동물 보호관]
"먹이도 없고, 물도 없는 끔찍한 환경입니다. 눈이 오고 추운 날씨에 노출돼 있었어요."
이곳에는 싸움닭들의 발톱을 날카롭게 만들기 위한 도구들과 싸움닭들을 흥분시키기 위한 스테로이드제 약물 주사기까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동물학대 혐의로 일당 8명을 체포했습니다.
느닷없이 중고차 판매점으로 차량 한 대가 날아듭니다.
갑자기 현기증을 느낀 운전자가 자동차 속력을 제어하지 못한 채 언덕에 부딪히면서 40미터를 날아 들어온 겁니다.
차량 네 대가 파손됐지만 운전자를 포함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브루스 아즈베도 / 중고차 판매 직원]
"저희 가게에서 일어난 크리스마스 기적이에요."
수의사인 20대 여성이 오토바이를 타고 어디론가 향합니다.
하지만 이 여성은 사라진 채 오토바이만 발견됐습니다.
남성 4명이 오토바이에 구멍을 낸 뒤 고쳐주겠다며 여성을 유인하고, 성폭행한 뒤 살해한 겁니다.
경찰은 이들을 붙잡아 현장검증에 나섰지만 도망가려 하자 모두 사살했습니다.
인도 북부 지역에서도 집단 성폭행을 당한 여성이 고소하자 몸에 불을 지르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프라빈 / 시위 참가자]
"우리는 두려움 속에 살고 있습니다."
인도에서 잇달아 잔혹한 성폭행 사건이 발생하면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이재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