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와 김하성, 이정후 등 키움 히어로즈 강타자들이 올 시즌 골든글러브 무대를 휩쓸었습니다.
두산의 린드블럼은 외국인 선수 2번째로 황금장갑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치열한 경합이 펼쳐진 외야에서 키움 선수들이 가장 먼저 호명됩니다.
안타 2위·타격 5위 이정후가 외야수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았고, 타점 1위 샌즈도 2번째로 호명됐습니다.
[이정후 / 키움 외야수 : 내년에도 더 멋있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겨우내 준비 잘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부모님께 너무 감사하고 사랑하고 오늘 상 받은 영광을 제 친구 성훈이와 함께 나누겠습니다.]
외야뿐만이 아니었습니다.
1루수와 유격수도 키움이 자랑하는 국가대표 내야진 박병호와 김하성의 몫.
특히 김하성은 전체 347표 중 무려 325표를 얻어 최다득표 영광도 함께 차지했습니다.
[김하성 / 키움 내야수 : (앞으로도) 이 골든글러브 놓치기 싫고요. 앞으로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고요. 마지막으로 키움 히어로즈 팬들, 저 항상 기도해주고 응원해주는 가족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NC로 이적한 뒤 35년 만에 포수 타격왕을 차지한 양의지도 압도적인 득표로 5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또 올해를 끝으로 미국 무대 진출을 선언한 두산 린드블럼은 MVP에 이어 골든글러브까지 차지했습니다.
2015년과 2016년 NC 테임즈에 이어 외국인 선수 2번째로 골든 글러브 2연패를 달성하며 한국 생활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린드블럼 / 前 두산 투수 : 가족, 코칭 스탭, 팀 동료에게 감사합니다. 한국에 있을 때 많은 도움과 지지를 준 가족들과 한국 팬들께 특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SK 최정은 생애 6번째 타이틀을 획득했고, KT 로하스와 두산 페르난데스는 첫 영광을 안았습니다.
이밖에, KBO 상벌위원회가 뽑은 페어플레이상은 LG의 채은성이, '한국스포츠사진기자회'가 뽑은 골든 포토상은 두산의 배영수가 차지했습니다.
YTN 양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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