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前 대우 회장 별세...조문행렬 이어져 / YTN

YTN news 201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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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前 대우그룹 회장 어젯밤 별세…향년 83세
지난해 말부터 숙환으로 입원치료 중 건강 악화
"평소 뜻 따라 연명치료 안 해…장례도 간소하게"


이른바 세계경영을 선언하며 한때 재계 2위까지 이름을 올렸던 대우그룹의 김우중 전 회장이 어젯밤 숙환으로 별세했습니다.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오전부터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지금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젯밤 이곳 아주대병원에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숙환으로 타계했습니다.

고인은 지난해 말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으면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주 토요일부터 급격히 건강이 악화하면서 11개월여 만에 향년 8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인은 평소 뜻에 따라 연명치료는 받지 않았고 장례 역시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장례식장에는 오전 10시부터 조문이 시작됐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사회 각계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2시간쯤 뒤엔 삼성전자 윤부근 부회장, 롯데그룹 황각규 부회장 등이 빈소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고,

내일은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 등 조문단이 장례식장을 찾을 예정입니다.


한때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인이었던 김우중 전 회장, 어떤 인물이었나요?

[기자]
네 김우중 전 회장은 이른바 세계경영을 선언하며 그룹을 확장해, 한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인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하지만 IMF 외환위기와 함께 대우그룹 역시 구조조정에 내몰리는 등 부침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김 전 회장은 그룹 해체 이후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서 해외 청년사업가 양성에 힘써왔습니다.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장병주 회장은 김 전 회장의 유지를 받아 평소 고인이 각별하게 신경 써 온 해외청년사업가 사업을 잘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평소 김 전 회장이 자기 세대의 희생을 강조해왔지만, 여전히 청년들이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안타까워했었다고도 전했습니다.

김 전 회장의 영결식은 모레 아침 8시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선 엄수될 예정이며, 장지는 김 전 회장의 어머니를 모신 충남 태안군 소재 선영에 마련됩니다.

지금까지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서 YTN 김태민[[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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