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도 이런 북한의 위협을 감지한걸까요.
북한을 자극하지 않겠다며 훈련도 축소하고 전략무기 공개도 하지 않았던 공군이, 북한을 타격하는 홍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북한이 가장 예민해하는, 땅 속에 숨은 북한 지휘부를 타격하는 벙커버스터 장면까지 담겼습니다.
이어서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군이 최근 공개한 홍보영상입니다.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가 적 목표물을 탐지해 좌표를 전송합니다.
좌표를 받은 스텔스 전투기 F-35A는 방공망을 피해 적진 깊숙이 날아가 발사 준비 중인 북한 ICBM 화성-14형을 타격합니다.
[현장음]
"적 종심(작전 구역)에 대한 원점 타격 능력은 어떤 상황에서도 승리의 영광을 약속합니다."
이번에는 공군 특수부대가 적진에 침투해 폭격 지점을 알려줍니다.
콘크리트 6m를 뚫고 들어가는 벙커버스터가 주요 지하시설을 산산조각냅니다.
278km를 날아온 '슬램-ER'과 F-15K 전투기에서 발사된 사거리가 500km '타우러스'도 두꺼운 지하 콘크리트를 뚫고 들어가 적 지휘부를 초토화합니다.
[조세영 / 공군본부 서울공보팀장]
"공군의 다양한 임무들을 국민들에게 소개하는 그런 영상입니다. 신규 도입 전력들을 포함하는 것들로 보통 있는 일입니다."
북한 자극을 우려해 F-35 전력화 행사를 축소하고 도입되는 글로벌호크를 비공개하려는 군의 태도도
북한의 위협이 고조되면서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강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