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호, 화재로 선원 3명 사망· 9명 실종
창진호, 높은 파도에 전복…3명 사망·1명 실종
수색 기간 궂은 날씨 등으로 큰 성과 없어
지난달 제주 해상에서 고기잡이에 나섰던 대성호와 창진호에서 잇따라 사고가 나 6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됐는데요.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으로 실종 선원에 대한 집중 수색이 종료됐습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 해상에서 사고로 실종된 통영선적 어선 대성호와 창진호 선원에 대한 집중 수색이 종료됐습니다.
각각 사고 발생 28일과 21일 만입니다.
해경은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으로 집중 수색을 종료하고 경비를 병행한 수색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백학선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안전과장 : 실종자를 수색했지만 찾지 못한 부분도 있고 기상이 나빠 ROV를 이용한 수중수색도 쉽지 않았습니다. 실종자 가족들도 수색 종료 요청이 있어서 경비병행 수색으로 전환하게 된 것입니다.]
장어잡이 통영선적 대성호는 지난달 19일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로 침몰했습니다.
일주일 후 통영선적 창진호도 제주 마라도 남쪽 해상에서 높은 파도에 전복됐습니다.
잇따른 어선 사고로 6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됐습니다.
사고 이후 함정 600여 척, 항공기 160여 대, 연인원 6천여 명이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지만 궂은 날씨 등으로 큰 성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사고 발생 19일 만인 지난 8일 해군 무인 수중 탐사 장비가 대성호 선수 추정 부근에서 베트남 선원 2명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대성호 선수 추정 물체는 나쁜 시정으로 확인이 안 된 채 수색이 마무리됐습니다.
또 대성호 선미 부분을 인양했지만 별다른 사고 원인을 찾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게 됐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집중 수색이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주말과 휴일 이틀에 걸쳐 대성호와 창진호 실종자 합동 영결식과 위령비 제막식을 치를 예정입니다.
YTN 고재형[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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