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브라운 미국 태평양공군사령관은 북한의 '성탄절 선물'은 장거리미사일로 예상된다며 외교적 노력이 무너질 땐 2017년에 했던 많은 것들을 이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여기에 북한이 도발하면 미국은 최대 압박 전략으로 되돌아갈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찰스 브라운 미국 태평양공군사령관은 북한이 거론한 '성탄절 선물'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의 일종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시점이 성탄 전야냐, 성탄절이냐, 신년 이후냐의 문제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군의 역할이 대북외교 지원이지만 외교적 노력이 무너질 경우도 준비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미 관계가 긴장 국면이었던 2017년에 했던 많은 것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살펴보고 있다며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앞서 하루 전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도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시험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마크 에스퍼 / 미국 국방장관 : 북한의 수사가 우려스럽습니다. 시험에 관해 얘기하는 것을 봐 왔습니다. 만족하지 않는다면 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미군으로서는 북한의 도발이 현실화할 경우를 대비하는 모양새입니다.
미국의 전문가들 예상도 비슷합니다.
해리 카지아니스 미 국익연구소 한국 담당국장은 북한이 이르면 성탄절 무렵 장거리 미사일이나 ICBM을 발사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럴 경우 트럼프 행정부는 추가 제재 등 최대 압박 전략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다만 적어도 현시점에서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제한적 선제타격론이나 군사적 조치에 대한 논의는 없다고 백악관 당국자들을 인용해 언급했습니다.
북미 간 대화 재개가 불투명해지면서 북한의 도발 가능성과 이에 대응하는 미국의 압박 강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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