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북한이 핵탄두 운반 능력을 갖춘 장거리 탄도미사일 구축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정치적 합의가 북핵 해결의 최상의 방안이라며 북한에 협상 테이블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에스퍼 장관은 북한이 언급한 새로운 전략무기가 핵탄두 운반 능력을 갖춘 장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봤습니다.
북한이 공격적인 연구·개발과 테스트 프로그램을 갖고 있으며 미사일 구축을 시도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매우 주의 깊고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크 에스퍼 / 미국 국방장관 : 북한은 핵탄두를 운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구축하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매우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그러면서도 여전히 북한과 외교적인 구상을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비핵화를 진전시키는 최상의 길은 정치적 합의를 통한 것이라며 외교적 해결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마크 에스퍼 / 미국 국방장관 : 이 시점에서 다시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야 합니다. 정말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북한 외무상이 강경파로 교체됐지만 외교적 해결이 우선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한 셈입니다.
미 국무부의 데이비드 스틸웰 동아태 차관보는 리선권 외무상 교체가 오히려 긍정적 계기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데이비드 스틸웰 /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것 자체가 무언가를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긍정적이길 바랍니다.]
또 북한이 방향을 바꿔 협상 테이블에 나와 북미가 약속한 논의를 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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