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N팩트] 검찰, '선거 개입 의혹' 기획재정부·KDI 압수수색 / YTN

YTN news 2019-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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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기획재정부·KDI 압수수색…울산 공약 관련 자료 확보
임동호, 검찰 재소환…7시간 조사 뒤 귀가
검찰, 기재부·한국개발연구원 압수수색
검찰, 울산 선거개입 수사 관련 압수수색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철호 울산시장의 공약 이행 과정을 확인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당내 경선 포기 대신 자리를 제안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어제 7시간 넘는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며 청와대 제안은 없었다고 거듭 부인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박서경 기자!

먼저 속보가 들어왔던데요. 검찰이 기획재정부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고요?

[기자]
청와대 하명 수사와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 KDI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제2부는 오늘 세종시 기재부 예비타당성 심사과와 KDI 공공투자 관리센터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울산시장 선거 개입 고발 사건과 관련한 압수수색이라고 짧게 밝혔습니다.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산재 모병원이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탈락한 과정과 송철호 울산시장이 결과를 미리 알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임동호 전 최고위원이 어제 7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귀가했는데요.

귀갓길 취재진의 질문에 어떤 대답을 했습니까?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임 전 최고위원을 울산지검으로 불러 어제 오후 2시부터 9시 반까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귀갓길 취재진의 질문에 임 전 최고위원은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친구들이 자신을 걱정해 자리를 이야기했을 뿐 불출마 조건이 붙은 적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조사 과정에서 의혹의 핵심 증거로 기대를 모은 첫 제보자, 송병기 부시장의 업무 수첩을 봤다고 밝혔습니다.

업무 수첩에는 대통령과 자신의 관계가 많이 적혀 있었는데, 자신에 대해 좋지 않은 내용들이 담겨 있었다고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임동호 / 더불어민주당 前 최고위원 : 한병도 수석이나 임종석 비서실장이 출마하지 않는 조건으로 어떤 자리를 제안했다는 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1220110539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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